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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리포트 ] 시장이 흔들리자 5월 분석 종목도 쉽지 않았다

[ 월간 리포트 ] 5월에 분석했던 종목들은 예상보다 거친 시장 흐름을 겪었습니. 코스피는 한동안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6월 초 들어 분위기가 빠르게 흔들렸고 개별 종목의 흐름도 한층 까다로워졌습니다.

앞서 정리했던 것처럼 증시가 강하게 오르더라도 실물경제와의 온도 차가 커지, 작은 변수에도 시장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이전 글인 [뜨거운 코스피, 차가운 실물경제: 커지는 하방 리스크]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번 월간 리포트에서는 5월에 분석했던 넥스트칩과 비보존제약의 이후 흐름을 점검합니다. 예상과 달랐던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차분히 정리해보겠습니다.

흔들린 증시, 분석 종목에도 부담이 됐다

6월 초 국내 증시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대형주가 먼저 부진했고, 미국 기술주 조정과 금리 부담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국내 증시도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특히 브로드컴은 실적 자체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AI 반도체에 대한 높아진 기대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도 약해졌습니다.

결국 시장은 “경제가 약해져 금리 인하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에서 벗어나, “고용이 강하다면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반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크게 밀렸고, 반도체 비중이 큰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렇다면 좋지 않았던 증시 상황에서 5월에 분석했던 종목들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넥스트칩 주가, 매출 확인 전까지는 부담이 컸다

[재무 불확실성 걷어낸 넥스트칩에 기회가?] 넥스트칩 분석 글

넥스트칩은 분석 글을 게시한 이후 곧바로 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개별 기업의 대형 악재가 나왔다기보다는, 반도체주 전반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중소형 반도체주인 넥스트칩도 함께 부담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파치6 검증이라는 기대감은 남아 있지만, 아직 실제 수주와 매출로 확인되기 전입니다. 하락장에서는 이런 기대감보다 실적 확인 전 불확실성, 적자 구조, 수급 부담이 더 크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넥스트칩 일봉
자료: TradingView. 넥스트칩 주가 일봉 차트

당시 단기적으로 4,400원대 지지 여부를 봤지만, 해당 구간을 지키지 못하면서 주가는 장기 시나리오에서 언급했던 3,200원 부근에 가까워졌습니다. 이 가격대는 과거 저항과 지지가 반복됐던 구간이기 때문에, 단순 저가 매수보다는 거래량과 반등 강도를 함께 확인해야 할 자리입니다.

비보존제약, 추가 발주 소식 이후 강한 반

[비보존제약 전망: 26년 반전 시나리오] 비보존제약 분석 글

비보존제약은 첫 분석 글 이후 한동안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1분기 실적에서 어나프라주 매출이 기대만큼 확인되지 않았고, 시장은 실제 매출 반영 시점을 더 지켜보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어나프라주의 상급종합병원 DC 통과가 2월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매출 반영은 2분기 이후부터 확인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따라서 1분기 실적만으로 어나프라주의 수요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후 비보존제약은 12만 바이알 추가 발주 소식과 함께 강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이는 기존 재고 소진과 향후 공급 확대 가능성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약한 증시 속에서도 개별 재료가 분명한 종목은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비보존제약 일봉
자료: TradingView. 비보존제약 주가 일봉 차트

첫 상한가가 나온 6월 1일 비보존제약의 종가는 2,830원이었습니다. 다음 거래일에는 3,100원에서 시작했지만 이후 밀리며 2,58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이후 다시 강한 반등이 나오면서 첫 상한가 구간을 지켜냈고, 직전 고점이었던 3,100원 부근도 다시 돌파했습니다.

당초에는 반등 이후 쌍바닥을 확인한 뒤 추세가 전환되는 흐름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강한 수급이 나타났습니다.

남은 6월 체크포인트

한국시간 기준 이번 주 수요일 6월 10일은 미국 CPI 발표일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 새벽쯤 미국의 FOMC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볼 변수는 CPI입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는 더 약해지고,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압박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낮게 나온다면, 시장은 물가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남은 주간 동안 CPI와 FOMC라는 큰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감정적인 대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성일 기준 필자는 비보존제약을 일부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은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라, 이전 분석 이후 시장 반응과 종목별 변화를 기록하기 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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